빠르고 효율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좋은 성분이라 하여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를 함께 먹으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흡수되지 않아 효율적이지 않고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유산균 + 비타민C
유산균은 장건강을 위해 빈속에 먹는 것이 좋지만 산성이 강한 비타민C를 유산균과 같이 빈속에 먹게 되면 속이 쓰리게 됩니다. 또한 산성이 강한 비타민C는 유산균의 생존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는 것보다는 시간차이를 2시간 이상 두고 따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유산균 + 항생제
항생제를 복용할 때에는 유산균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세균을 없애는 기능을 하는 항생제는 유산균도 역시 세균으로 인식해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 후에는 최소 2시간 이후에 유산균을 먹는 게 장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프로폴리스, 마누카꿀, 카테킨 등 항균작용이 있는 모든 영양제는 유산균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비타민C + 감기약
비타민C는 감기가 걸리기 전에 예방하기 위해 먹으면 좋지만 감기약과 함께 먹는 것이 몸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감기약에 들어있는 벤조산나트륨이란 성분이 비타민C를 먹게 되면 인체에 유해한 1급 발암물질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 주의를 해야 합니다.
4. 비타민A + 루테인
루테인은 비타민A의 일종이기 때문에 둘의 성분이 비슷해서 몸에서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둘 다 고함량으로 섭취할 경우 비타민A과다로 구토와 설사, 두통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함께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체내에서 비타민A역할을 하는 레티놀과 베타카로틴도 루테인과 함께 먹을 때는 과다복용의 가능성이 높이 같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종합비타민 + 철분
종합비타민에 들어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짐으로 시간차이를 두고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6. 종합비타민 + 고함량비타민C
비타민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해소를 돕는 영양제로 많이 먹으면 기력을 빨리 회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종합비타민에는 이미 하루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는데 추가로 고함량비타민C를 먹는다면 비타민C과다복용으로 위경련이나 구토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은 저녁에 먹으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하루 중 이른 아침시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7. 칼슘 + 철분
철분은 산소운반을 돕고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제입니다. 둘은 함께 먹으면 경쟁을 해 흡수율이 줄어들어 영양제의 효과가 감소되며 소화장애가 생기기도 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두 영양제를 모두 복용해야 한다면 철분은 식사 전에 공복에 먹고 칼슘은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는 철분을 흡수가 잘되는 형태로 전환하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8. 철분 + 아연
아연과 철분은 모두 세포분열을 도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입니다. 다만 둘을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낮아지고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두 영양제를 모두 섭취해야 한다면 최소 두 시간 이상의 시간차이를 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과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는 비타민C이고 산소를 운반하는 철분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도와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9. 칼슘 + 마그네슘
칼슘과 마그네슘은 둘 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먹게 되면 흡수율이 떨어져 비효율적입니다. 두 영양제 모두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시간차를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을 비롯한 멜라토닌, 테아닌 성분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비타민과 달리 늦은 시간에 먹는 것이 좋으며 수면제나 안정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칼슘과 마그네슘의 섭취를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10. 오메가 3 + 키토산
오메가 3은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은 영양제이지만 장내 지방이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키토산과 함께 먹을 경우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을 배설하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가 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오메가 3은 혈액의 흐름을 수월하게 하는 영양제들과 같이 먹으면 피가 날 경우 피가 안 멈추거나 어지러움, 구도, 울렁거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시력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오메가 3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11. 비타민B + 타닌
비타민B1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추천되는 영양제이지만 타닌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B1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서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종합영양제 선택 시 타닌성분의 포함여부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비타민D + 칼슘
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먹으면 칼슘흡수가 과해져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에 칼슘이 지나치게 많으면 혈관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특히 같이 복용하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