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무렵부터 커지면서 여성의 여성성을 상징하며 매달 생리 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의 일부입니다. 여성에게 있어서 가슴은 아름다움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모유수유를 통해 아이와 교감하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의미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중한 가슴건강을 위해 유방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증상과 원인
이이를 가졌을 때 유방이 커지면서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되었다가 젖을 떼고 나면 젖이 마르면서 유방이 작아지는데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분열과 증식, 사멸을 통해 우리의 몸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유전자들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통제되지 않고 증식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를 우리는 암세포라고 합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세포가 신체 어디에 생기느냐에 따라 암을 부르는 이름이 달라지는데 유방에 생기면 유방암이라고 부릅니다. 유방은 여러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부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소엽세포에 생기면 소엽암, 유관세포에 생기면 유관암으로 부를 수 있으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방암은 유관세포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유방암이라고 하면 유관암을 뜻합니다. 이러한 유방암은 어째서 생기는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무수한 연구가 있어왔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최근 들어 약 3~5%가량이기는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어 활발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5% 이하일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적인 요인대신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멍울이 만져지는데 아프지는 않습니다. 아프지 않아서 그냥 두고 보다가 점점 커져서 병원을 방문하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멍울이 만져진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해야 합니다. 멍울 이외에 젖꼭지나 유방 부분이 빨갛게 되거나 젖꼭지가 점점 함몰되는 경우, 멍울이 만져지지는 않는데 부풀어오는 것 같은 경우도 유방암과 관련된 증상이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가진단법
먼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유방을 보면서 유방의 형태를 관찰합니다. 좌우대칭여부, 유두의 함몰, 피부에 이상이 있는지 전체적인 윤곽을 관찰합니다. 양손을 위로 올려 유방을 완전히 노출시킨 후 피부의 함몰여부를 관찰합니다. 왼팔을 들어 올린 상태로 오른손 끝으로 바깥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천천히 유두 쪽으로 들어오면서 약간 눌러서 비비는 느낌으로 촉진합니다. 유두를 꼭 짜서 분비물 또는 피가 나오는지 검사합니다.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만져봅니다. 그리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검진은 폐경 전이면 매달 월경이 끝난 날부터 3~5일 이내, 폐경 후 라면 매월 1회 자가진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방법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 역시 현재까지는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수칙이 유방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는다. 육류위주의 동물성 식단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여 적정한 영양상태를 유지한다. 모유수유를 12개월 이상한다. 30세 이전에 출산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저지방식단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유밤암에 대한 경각심을 키운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정기검진을 실시하여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1기 일경우 10년 생존율이 9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방암 증가율은 무려 90.7%로 세계 1위의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매년 만 명이 넘는 새로운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생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생깁니다. 유방암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과 가정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사회 전체가 소중한 가슴 건강에 항상 경각심을 가져 무섭기만 한 병이 아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