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생활 중 손 알게 모르게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되게 됩니다. 예방접종과 함께 감염병 예방효과가 가장 뛰어난 방법으로 코로나로 인해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궁금하지만 쉽게 못 물어보는 손 씻기 관련 다섯 가지 궁금한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소변만 봐도 손을 씻어야 하나요?
손 씻기는 일반 비누 또는 항균 비누를 사용하여 물로 손을 세척하는 행위를 말하고 정답은 '씻어야 한다'입니다. 화장실은 우리 몸에서 배출된 소변과 대변이 모이는 공간으로 일상생활공간 중 가장 세균이 밀집된 공간입니다. 대변에는 다양한 세균이 있는데, 그중 일부는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손에 직접 대소변이 묻지 않더라도 손을 씻어야 하고, 대변을 본 후에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주는 습관을 길러줘야 화장실 공간으로 세균이 확산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는데도 손을 씻어야 하느냐고 물으면 역시나 '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에는 주름이 많고 촉촉하고 따뜻하며 여기저기에 만지는 곳이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손을 씻은 지 3시간 만에 세균 수가 26만 마리로 늘어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화장실에 갔을 때 손을 씻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2. 공중화장실의 지저분한 세면대에서도 씻는 것이 더 나을까요?
최근 공중화장실의 환경이 많이 개선됐지만, 급하게 찾는 공중화장실이 불결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어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체 비누에 세균이 존재한다고 하여 더욱 사용하기가 찜찜하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균이 고체 비누에 존재한다고 해도, 비누로 손을 씻는 과정에서 세균이 손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손 씻기는 비누가 화학적으로 이물질과 세균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손을 비비고 문지르는 물리적인 과정에서 세균이 제거됩니다. 액체비누나 거품비누는 비교적 위생적이지만 공중화장실에서 이를 관리할 때에 오염의 문제가 생긴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씻지 않는 것보다는 씻는 것이 좋고, 비누로 씻는 것이 단순히 물로만 씻는 것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에 더러운 고체비누의 경우에는 먼저 물로 표면을 씻어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손을 너무 자주 씻으면 습진이 생기지 않나요?
여러 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손 씻기 비율이 훨씬 높고, 여성 화장실에서 손을 씻지 않고 나가는 사람이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손 씻기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 중 하나가 너무 자주 씻으면 습진이 생기거나 손이 거칠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손 씻기 캠페인인 1830 캠페인에서 하루(1)에 8번(8) 30초 동안 씻기를 강조합니다. 이 정도의 손 씻기로는 습진이 생길 정도는 아니며, 피부가 민감하거나 손 씻기 횟수가 많아 피부 트러블이 걱정된다면 손 씻기 후 보습제를 가볍게 빠른 면 됩니다. 손을 씻지 않아 발생하는 감염병 문제가 손에 생기는 습진이나 거칠어짐보다 더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4. 씻는 것은 좋지만, 씻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날씨가 추워지면, 공중 화장실에서는 손이 시려요. 안 씻는다고 바로 병에 걸리는 것도 아닌데 꼭 씻어야 하나요?
손 씻기가 평생 습관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린이집/유치원에서부터 교육을 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손 씻기 비율이 낮아지고, 코로나19, 신종플루, 메르스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 손 씻기 인구가 증가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언제 손을 씻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화장실을 사용한 후, 음식을 준비할 때, 아픈 사람을 간병할 때,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화장실에 간 아이들을 닦아준 후, 베인 상처나 창상을 다룰 때,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쓰레기를 취급한 후, 동물이나 동물사료를 만진 후, 폐기물들을 접촉한 후, 애완동물 접촉 후 또는 먹이를 준후에 손 씻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음식을 준비하고 아픈 사람들을 돌볼 때 손 씻기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병원 의사가 손을 씻지 않고 환자를 보거나, 간병인이 소변을 처리한 후 손을 씻지 않고 여러 환자를 보는 것은 세균을 옮길 확률이 가장 많은 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의 손은 일상생활 중에도 가장 여러 가지 물건을 많이 많지고 내 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많아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내 건강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에도 중요합니다.
5. 물로 씻을 수 없을 때 다른 것을 사용해서 손을 씻어도 되나요?
야외활동을 하거나 주변에 적절한 손 씻기 시설이 부족하여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성분이 60% 이상 함유된 손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물이 없이 사용하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손이 마른 상태에서 모든 표면을 덮을 수 있도록 손소독제를 충분히 도포하고 손의 모든 표면이 건조해질 때까지 문질러야 합니다. 손소독제도 없고 비누도 없다면 물티슈가 유용합니다. 한 조사에서 물티슈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히 닦으면 세균 제거율이 9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티슈가 아깝다고 재사용하면 오히려 세균감염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 재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