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일교차가 매우 커지면서 신체적 응력이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된 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몸이 욱신대고 오한과 발열이 있어 감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무조건 이런 증상이라고 해서 감기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감기와 유사한 증사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의 원인
대상포진은 매월 4만여 명이 발생하고 환절기에는 4만 5천 명으로 급증하는 만큼 요즘 같은 환절기에 대상포진이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대상포진의 여성 입원환자 중 50대가 30%를 차지하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상포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어릴 때 고열과 열꽃증상이 나타나는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우리 속에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랜 기간 남아 있다가 우리 몸이 약해지거나 여러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되어 병을 일으킵니다. 주로 60세 이상이거나 암 등이 있는 환자,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 등 전신에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되살아나서 이 병에 걸리게 되는 됩니다. 최근 20~30대의 젊은 사람들도 대상포진의 발병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과로 및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발병하기 좋은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증상
일반적으로 수포가 올라오기 전 까지는 대상포진이라는 확진이 어렵고 통증은 수포가 생기기 4~5일 전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오한과 발열에 속이 메스껍거나 피곤하고 권태감이 생기고 몸에 힘이 없거나 의욕이 없어지는 등 감기에 걸린듯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몸이 한쪽 편으로 심한 통증이 생기고 감각이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두통, 호흡곤란, 복통, 근육통, 팔다리 저림,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을 소호 합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혹은 화상을 입은듯한 통증으로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특징은 우리 몸의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서 퍼진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각 나와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병변이 발생합니다. 또한 신경 중에서도 감각신경과 운동신경 중에 주로 감각신경에 침범합니다. 급성통증이급성통증이 나타나면서 몸 한쪽에서만 통증이 생기면 수포가 생기기 전이라도 빠르게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부병인줄 알고 피부연고를 바르고 참는 경우가 있는데 대상포진은 신경계 바이러스가 있는 질병이라 치료를 늦게 받으면 후유증이 남아서 통증은 물론 신경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접촉이나 마찰에도 심한 통증이 생겨 옷을 입거나 목욕을 하는 것 같은 일상생활까지도 큰 불편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자가진단하시지 마시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치료와 백신
최근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제의 개발로 대상포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병인 만큼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약은 없기 때문에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포진 발생 후 신경통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한 달에서 일 년 정도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환자를 접촉했다고 이 병이 전염되지는 않지만 수두를 앓는 경험이 없는 사람 또는 어린이나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는 질환을 옮길 수 있으므로 접촉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접종입니다. 백신은 어릴 때 수두에 걸린 후 몸속에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하고 50대 이상의 성인에게 1회 접종이 추천됩니다. 50대의 예방효과는 70%, 60대 이상은 51%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은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