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22. 20:13

건강 [꽃가루 알레르기] 봄이 괴로운 이유 치료 주의사항

꽃가루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화사한 꽃이 만발하는 봄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따뜻한 봄을 즐기기도 전에 찾아오는 꽃가루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고 봄이 괴롭지 않은 행복한 계절이 되도록 알아봅시다.

봄이 괴로운 이유(원인과 증상)

주된 원인은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고 가루처럼 공중에 날아다니는 꽃가루입니다. 봄철에는 오리나무, 자작자무, 참나무등의 수목류가 주되고 여름철에는 큰조아제비, 우산잔디, 오리새등의 잔디류가 주되고 가을철에는 돼지풀, 쑥, 환삼덩굴등 잡초류의 꽃가루가 주되게 날립니다. 피부염을 유발하는 꽃가루로는 국화, 과꽃, 데이지, 야생 쑥꽃, 야생 국화등이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고 따뜻한 5월, 아침에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시간대에 가장 농도가 높고 오히려 비바람을 동반한 천둥이 친 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관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알레르기란 꽃가루에 노출되면 비염, 결막염, 천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흔히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끝가려움등 비염증상과 눈 가려움증, 충혈성 결막염, 그리고 호흡곤란, 기침, 가래등을 동반하는 천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산다는 환자분들 중에는 감기보다 꽃가루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정 계절마다 반복되는 증상이라면 특히 의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꽃가루를 포함하여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바퀴벌레등 알레르기를 흔하게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물질들도 같이 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하여 항원별 항체를 측정하여 알레르기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진단과 처방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알레르기 환자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은 원인물질과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야외에 날리는 꽃가루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환경요인을 최대한 피하도록 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경적으로 원인인 꽃가루가 날리는 때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거나 안경,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는 증상과 심한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하며 현재까지 증명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비강분사 스테로이드입니다. 이밖에 약제로는 경구용/국소용 항 히스타민제, 경구용/국소용 스테로이드, 비만세포 안정제, 국소용 항 콜린제등이 사용되나 의사에 진단에 따른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외에 알레르기 물질을 적은 양부터 차츰 늘려가면서 피부에 주사하는 면역 요법도 있으나 치료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며 부작용도 있으므로 임산부, 심장질환자, 중증의 천식환자등에게는 권하지 않는 치료입니다. 비강 구조에 이상이 있으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비강구조를 바로잡는 보조적 수술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주의사항(예방법)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시기에는 실외 활동을 줄여야 하며 꽃가루가 유행인 지역으로 여행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봄철 바람이 심하게 부는 오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경,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며 귀가 후에는 착용했던 모든 옷을 털고 손을 씻은 후 실내로 들어가서 샤워로 몸에 있는 꽃가루를 제거해 줍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에는 실외에 빨래를 널지 않습니다. 조깅 등 호흡량이 많은 야외운동은 줄이고 실내 운동이나 헬스장을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낮에는 가능한 창문을 닫고 두 시간에 한번 정도만 환기를 시키고 가능하다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등을 피하고 진공청소기로 주변을 청결하게 청소합니다. 물걸레로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해 주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물을 규칙적으로 정확히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조절되더라도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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